신경쓰지 말고, 아프지 말기. 몇년전엔가.. 어느날 잠을자고 눈을 떴는데.. 일어나려고 하니 "뜨끔!" 하며 너무 허리가 아파서 학교도 못갔던 적이 있었다. 정말 그 순간적에는 옴짝달싹도 못할 정도로 아파서 그대로 누워서 잠시동안 헐- 이러고 있었다. 그때 들었던 감정이 바로 '두려움' 이었다. '이대로 계속 못일어나는거 아냐?' 라는 생각도 순간적으로 스쳐지나갔고- 학교 수업이랑- 그때 하고 있던 일이랑- 이런저런 생각들을 했었는데 그 생각들만으로도 충분히 무섭고 두려웠지만, 텅빈 집에 나혼자 덩그러니 누워있다는 느낌이 뭐랄까- 무섭다- 라는 감정과는 조금 다른, 두렵다- 라는 느낌이 들었다. '이거 어떻하지- 어떻하지..' 라고 속으로 말하고 있는데- 주변에서는 아무 소리도 안나고, 나는 움직일 수 없었고, 참 두려웠다. 다행히 .. 더보기 이전 1 2 3 4 ··· 110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