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의형제 시사회를 기다리며. Sigma DP2.
언제까지고. 늘. 항상. 어딘지도 모르는 '거기' 에 있겠노라고 다짐하고, 말하고, 끄적였다.
제목에 이끌려 아무 이유없이 구매했던 책.
책의 내용이야 어찌되었든.
이제는 누군가 나에게 그러라고, 혹은 그러자고 하지 않는 이상 '거기'에 머물러 있지는 않을것 같다.
누군가가 내게 늘 거기에 있을거라 장담한다면 나는 그 사람에게 묻고싶다.
'당신, 거기 있어도 괜찮겠어요?' 라고.
목적없이 그리 있는게 분명 쉬운일은 아니기에.. 이미 한번쯤은 실패했다고 생각하는 나이기에..
무언가에 홀린 듯, 정신없이
어느순간 내 공간이었던 sinsang.net 이 조금은 부담으로 다가온 요즈음.
얼마 찍지도 않았지만, 그래도 쌓여가는 사진을 그냥 둘 수 없어.
이 죽어있던 공간에 도망치듯 다시금 웅크려본다.
이기적일지는 몰라도, 지멋대로일지는 몰라도, 이것도 '어쨌거나' 나의 한 모습일테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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