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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기억될만한 폭설.


그날. 집 앞 골목길의 풍경. 눈이 참 많이도 왔다.




혹시나 싶어 전날 커버를 씌워놓지 않았다면 정말 스쿠터를 '발굴' 해야 했을 판.




계량기고 담벼락이고 소복히.. 치고는 좀 많았다=_=



2010년 새해 첫 월요일 휴일.
늦잠을 퍼질러 자고 일어나 집안에서만 있다가
눈 많이 왔다는 소식을 접하고 문밖으로 빼꼼히 나와보니
이게 왠걸... 여태껏 서울에서 살면서 가장 많은 눈이 온걸 보게 되었다.
(살면서 가장 많이 온 눈을 본건 역시나 군대. 차디찬 철원땅에서;)

스쿠터를 파내기 전에 잠깐 부랴부랴 카메라를 들고나와
가볍게 몇컷-
그리고는 빗자루와 쓰레받기로 한참동안 눈을 치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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