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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동사니.

소니 a55 지르다.!!!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박스 개봉!
사은품으로 들어있던 소니 SDHC4기가 아래 a55의 박스가 있었다.

소니 sd메모리따위 옆으로 집어던지고 본 박스를 풀어헤치니
DSLT !! 설명서와 함께 안내문이..

박스를 꺼내서 a55와 같이 신품구매한 삼식이(시그마 30mm F1.4) 박스

박스 내부. 에어캡에 싸여있는 a55 바디와 스트랩, 전원케이블이 눈에 들어오네요

그리고 드디어 본체를 드러낸 a55 바디!!
올림푸스 E-620을 샀을때도 "우와 작다!!" 했지만 이건 더 작네요
그리고 마운트부에 있는 주황띠와 알파 로고가 강렬하게 박혀있는 바디캡이 말그대로 폭풍간지. @_@

뒷면. 와이드 LCD와 버튼부.
LCD의 화질은 기존 DSLR의 그것보다 훨씬 화질이 좋았더랬죠

그리고 집에 돌아와 렌즈 마운트한 바디 + 박스와 함께 한컷.

소니 a55가 나온건 전에 들어 알고있었고
사실은 별로 살맘이 없었는데 (이유인즉슨 a55보다 새 맥북에어 소식에 더 열광해 있었던 관계로;;)

맥북에어를 지르려보니 자금이 필요하고
-> 자금을 마련하려면 넷북과 카메라들(올림푸스 E-620과 렌즈들)을 팔아야하고
-> 근데 카메라는 있어야겠고......(....)
-> 그런데 a55가 후보기종으로 올라와있었을 뿐이고...

하면서 넷북과 카메라들을 장터에 올리고 기다리던 차에 마침 동우로부터 적절한 지름소식을 접하고...!
개봉하는 현장을 함께하기로... (+치맥과 함께)

그리고 위 사진에서 보다시피 하앍대는 개봉타임을 거쳐....
돌아오는 길에는 제 손에 저게 들려있었다죠.(.....)


바디의 기계적 성능 자체는
보급형이라고 볼 수 없을만큼 훌륭한 수준이고.
(FullHD AF 동영상 촬영, 회전 LCD, 10연사, 스윕파노라마, 고ISO(12800), 손떨림방지)
사진 화질이야 렌즈에 따라 달리지지만
기존에 사용하던 E-620 과 비교했을때 확실히 더 좋은 느낌.
동영상 화질도 반투명미러를 채택한 바디로부터 나오는 빠른 AF 덕분에 굉장히 부드러운 포커싱이 단연 돋보였던.

다만. 매뉴얼을 정독했음에도
플래그쉽 바디가 아닌 덕에 세세한 세부 설정이 조금은 걸렸습니다.
사진 확대 비율 고정이라던가..(제가 못찾는걸지도 모르겠지만서도요..)
동영상모드 버튼을 누름과 동시에 촬영 시작이라던가.. 하는 부분이요.
그리고
개인적으로 아직은 좀 적응이 필요한 EVF,
기존 하이엔드급 디카에서 보이던 EVF가 예전보다는 확실히 많이 발전하긴 했지만
그래도 뷰파인더로 보아오던게 있어서 + 약간의 색상차이 때문에 아직은 적응이 덜 된 상태.
마지막으로 이런저런 용도로 많이 쓰이는 다이얼이 뒷면에 없고 그립부에만 있다는 점.
이정도가 단점이라고 생각이 되네요.

그래도 총평을 내리자면
100만원 이내로 구입할 수 있는 바디중에(신품기준)
현 시점에서 위에서 나오는 장점들을 모두 가진 바디는 없다고 말해도 좋을 정도로 좋습니다.
다른점은 모두 따라올 수 있겠지만
반투명미러의 채택으로 인해서 나오는 빠른 동영상 AF와 10연사는 쉽사리 따라올수가 없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제 겨울이다.. 싶을 정도로 날씨가 쌀쌀해졌지만
그래도 새로 카메라 지른만큼 조금은 더 사진을 찍어볼랍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