쩌저적.
생활리듬은 나쁘지 않다.
바뀐 공간에 적응이 웬만큼 되었으니깐.
그런데 어디에 균열이 생겨서
그 틈사이로 무언가가 자꾸 빠져나간다.
그걸 메꾸려는 듯이 계속 무언가를
질러대고. 먹어대고.
올해. 가을은 참 이상하다.
이제 겨울이니 그러지 말아야 할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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