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위안이 필요한 날.
나를 망가뜨리지 않고 보듬어줄
그런 위안이 필요한 날.
이미 안다.
어차피 혼자서 해결할 수밖에 없다는 사실을.
다른이로부터 도움을 받을 순 있지만, 결국 문제는 자기 자신이라는 것을.
작년 말 즈음부터-
억지로 무얼 하지 않으려했다.
그래서 믿을 수 있는 모임에 들어가기도 했고, 충분히 좋은 사람들과 즐거이 지내기도 했다.
그런데, 지금은 또 그에 반하는 행동을 하려하는 것 같다.
애써 ㅇㅇ한 척-
혼자 그래놓고 이제와서 또...
그전까지는 내가 억지로 그렇게 지내지 않으면 버틸 재간이 없었다.
하지만 이젠 내가 쌓아올렸던 내 풍경에 자신이 있다.
적어도 그것들이 나를 힘들게 하진 않을거란 믿음.
이런 상황에서도 날 지켜줄거란 확신.
잘하고 있다 말해줘라.
난 그게 필요하다.
더 참아가며 무언갈 해야할 이유도, 필요도 내겐 없다.
내가 무슨 말을 쓰고 있는지 나도 모르겠다.
그저 오늘 하루. 무척이나 힘든 하루였고.
아직 하루는 채 지나지 않았다.
오늘 나에게 한마디 건네준 그대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