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 청춘일때 한권이라도 책을 더 보자.
정말 책을 고른 줏대가 안보이는 리스트들.
요새.
정신없이 바빴던 3월도 막바지가 다가오니
조금은 정신줄을 잡을 수 있게 된 것 같다.
뭐 암튼. 어제 영화보러 가기 전 지하철에서 저 사진 중의 책 한권을 읽기 시작했고
간만에 보는 책이어서 그런가.. 영화 보기 전까지 계속 보고 있었다.
아. 맨 윗 사진인 '청춘의 독서' 는 정한이가 빌려줘서 고맙게 잘 읽은 책.
푸념만이 아니라 한번쯤은 진지하게 내가 지금 살아가고 있는 '현재' 를 생각하게끔 해줌과 동시에,
종이에 적힌 활자를 읽는. 글자 그대로의 '독서' 에 대한 갈망을 불어일으켰던 책이다.
비록 이래저래 나태해짐과 지름질에 정신 못차리고 봄바람이 살랑부는 이제서야 다시금 맘을 잡아보려는 거지만서도 말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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