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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에 해당되는 글 6건

  1. 2011.11.03 20111006. 당일치기 제주도! #1 - 고기국수, 김녕미로공원, 조르바아일랜드 (1)
  2. 2011.09.07 20110820. 담양 여행.
  3. 2011.08.29 훌쩍. 바다.
  4. 2011.03.14 20110307 바다타령의 결과.
  5. 2011.02.18 그러고보니.. 여행타령, 아니 바다타령 할때가 된듯 하다.
  6. 2010.08.30 20100403 단양 여행. (2)

20111006. 당일치기 제주도! #1 - 고기국수, 김녕미로공원, 조르바아일랜드

이것이 고기국수!!

아침 일찍 비행기를 타고 제주도에 도착해서
예약한 렌트카를 찾아 아침밥을 먹으러 간 곳은 삼대국수회관.
돼지고기맛(?)이 나는 육수에 통통한 면의 고기국수 맛은 기대했던것만큼 맛났었다 ㅎㅎ

고기국수 말고도 비빔국수, 국밥 등 다른 메뉴들도 있었다
(다음번에 가게되면 다른 메뉴도 먹어보리라..!!)

제주도에 간 그날 내 발이 되어준 렌트카.
마티즈 크리에이티브의 사이버간지(...) 계기판 ㅋ

내 차만 몰다가 다른 차 몰아보니
느낌도 다르고.. 생각보다 마크리가 차가 잘나가더라 ㅎㅎ

밥을 먹고 일을 좀 한 뒤, 찾아간 곳은 바로 김녕미로공원.
위의 사진에서 보다시피 미로로 되어있는 공원이다.

미로의 입구에 있는 팻말에는 저런 문구가..
살짝 뛰면서 미로를 헤매이긴 했지만..
어쨌거나 30분 안에 미로를 빠져나왔으니 다행;

미로공원에서 헤매고 있다보면
사진에 써있는 말처럼 헤메이는 다른 사람을 종종 마주치게 된다.
실제로 여러번 마주친 사람들도 꽤 있었다 ㅋ

후다닥 미로를 헤매는 와중에도
햇볕이 좋아 잠깐 찰칵-

헤메다 찾은 다른 팻말.
마지막 문단이 참...
실제로 헤매봐야 이해가 된다..=ㅅ=...

그리고 또 다른 문구.
이번에는 위에것과 다르게 살짝 포기한듯한(?) 느낌이 든다 ㅋㅋ

별 임팩트 없었던 해골 -0-a

여기서 키스하지 말랜다.
근데 꼬불꼬불 미로이다보니 아무래도 숨어서 몰래몰래 딴짓(?)하기에는 좋을거 같긴 하다 ㅋ

중간에 있는 두름다리에 올라가서 찍은 사진.
중앙 오른쪽에 보이는 종을 치러 가야한다.!!

구름다리를 내려와 조금만 더 헤매고나니, 드디어 종에 도착!
종을 울리자~ 땡땡땡~!

미로를 빠져나와서 한가롭게 사진도 찍고-

나오는 길목에서 팔고 있던 아이스크림도 한컵 하며 숨좀 돌렸다.

후다닥 미로공원을 돌고 나와서 찾아간 곳은
월정리 해변에 있는 아일랜드조르바. 라는 까페.
일단, 분위기가 심상찮다...

까페.. 지만 식사도 할 수 있는듯하고,
아래쪽에 보면
"바로 앞에 물놀이 하러 갔어요. 배고프시면 바닷가에서 손을 들어주세요" 라고 써있다 ㅋ

실제로, 앉아서 커피를 마시고 있노라니
해변가에서 사람들이 스멀스멀 올라와 안으로 들어오더라 ㅇ_ㅇ!!

뭔가 한량의 분위기가 나는 다른 방-

그리고 내가 한참을 앉아있던 자리.
벽에 뚫린 구멍으로는 바다가 보이고
파라솔이 있는 식탁-

아아- 생각만해도 너무 좋다-

그리고 꼼꼼하게 준비한 일정을 체크-
이때 일정이 약간 수정되긴 했다 ㅎㅎ

흐아아아아~
이곳이 바로 천국이로구나아~
너무 좋다아아~~ 하는 소리가 절로 나오던 곳.

아주 맑은 날은 아니었지만.
내 눈에 보이는 하늘은 사진처럼 맑게만 느껴졌다. ^^

그리고- 바닷가에 있던 테이블과, 작은의자, 큰의자.
완전 느낌있다잉~! ㅎㅎ


회사 일때문에 가게되었던 제주도 당일치기 출장.
아무래도 '제주도' 이다보니
다른 지방출장 때와는 달리
이것저것 구경할곳을 알아보고,
또 실제로 여기저기 구경도 많이 했던 출장이었다.
대충 사진을 골랐음에도, 사진이 너무 많아 한번에 못올리고 나눠서 올려야 할 것 같다.
(너..너무 대충 골라서 그런건가... -0-;)

어쨌거나~
1편 끗!!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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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서울여자 2011.11.14 16:50 address edit & del reply

    멋난다! +ㅂ+

20110820. 담양 여행.

7월 말 즈음이었나..
여행 이야기가 나와서 대략 한달 전부터 여행갈 사람을 모았고.
여행지는 담양으로 결정되었다. ㅎㅎ

아침에 모여 출발해서 오전 내내 빗속을 뚫고 달려 도착한 담양.
도착하니 점심때가 되어 밥을 먹으러 간 한상근 대통밥집.
죽순회(위)와 대통밥(아래)을 맛나게 먹었다 ㅎㅎ

여행 첫날에는 비가 부슬부슬 계속 와서..
우비를 입고 돌아다니느라 사진을 못찍었는데..
(위와 아래의 사진 사이에)
죽녹원도 주욱~ 한바퀴를 돌았고
펜션에 짐을 풀고 장도 봤다. ㅋ

그리고 이건 저녁으로 먹은 소고기...!!
깻잎으로 받침까지 만들어 럭셔리해보이게 만들어먹은 고기 +_+

버섯도 굽고 쌈도 싸먹고, 맥주도 마시고
티비도 보고(읭?), 굳이 가져간 크나큰 부루마블도 하며 씐나게 놀은걸로 첫날 하루는 마무리.

다음날 아침.
눈뜨자마자 밖을 보니 비가 그치고 햇볕이 들었다.
그래서 냉큼 카메라를 들쳐없고 공복 모닝산책.

아무래도 성수기다보니
펜션 구하기가 녹록치 않았는데.
그나마 괜찮은 펜션이 있어서 다행이었다.
(아래서 말하겠지만.. 저 펜션. 위 뚜껑이 열린다.. =ㅅ=;)

카메라를 손에쥐고
휘적휘적 펜션 주변을 걸어다니며
이리 찰칵-

요리 찰칵.

사진에 나온 길을 따라 묵었던 펜션 뒤쪽으로 올라가보니

좀 일찍 떨어진 작은 밤송이들도 있길래, 찰칵-

장독대도 주렁주렁(?) 달려있고,

그렇게 산책하다보니 고양이님이 입장..; 아니..
주위에 있더라. 또 찰칵-

아직 덜 자란 감도 한컷 찍고-

주렁주렁(?) 달린 역시나 덜자란 호박도 찍고-

다시 펜션으로 돌아가서 아침으로 먹은 꼬꼬면 + 만두!
요리는 운전자이자 레져왕 김쉐프씨(?)가 직접 했다.
(어제 고기도 레저왕 김쉐프씨의 솜씨 ㅋ)

그리고 요게 펜션 뚜껑이 열린 모습.
뭔가 버튼으로 지이이이잉- 하면서 열리는데
신기하더라 ㅇ_ㅇ

펜션을 나와서
어디부터 갈까- 하다가
먼저 자전거를 빌려서 하이킹 ㄱㄱ
몇년 전에 왔을 때와는 달리
관방제림과 메타세콰이어길이 자전거 통행금지가 된게 좀 아쉬웠지만.

그래도 메타세콰이어길 걷기 시작.!

시원시원하게 뻗은 메타세콰이어 나무들.

그 나무에 자란 이끼.

그리고 길가에 자란 강아지풀까지. 찰칵.

아침을 든든하게 먹어서 점심을 좀 늦게 먹기로 하고 간 소쇄원.
개인적으로 전에 담양 왔을때 소쇄원에 못가봐서 이번에는 꼭 가보고 싶었다.

소쇄원의 대나무 울타리.

단풍나무-

소쇄원에는 대나무를 비롯해서 이런저런 나무로 정원을 꾸며놨었는데.
한가로이 정자에 앉아 보고 있으면 참 좋겠다- 싶었다.
이쁘게 잘 꾸며놓기도 했고 말이시!

그리고 또 단풍단풍 (....)

물길을 내서 요런 계곡들도 있었는데..
소쇄원 내에 다리도 있고 연못도 있고 그렇더라-

그리고 담양에 왔으니 대나무 사진을 안찍을 순 없기에 찰칵-!

그리고 돌아오는 차 안에서-


차를 사고나서 한창 어디 바람쐬러 가고픈 마음이 뭉텡뭉텡했는데
비록 내 차를 몰고 간건 아니었지만.
그 마음에 바람을 넣어준 여행.

가는동안 비가오고 날이 흐려서 조금 걱정이 되긴 했지만.
그래도 푸르른 대나무와 녹음을 제대로 느낄 수 있었던,
 바빴던 일상에 휴식같은 느낌을 주었던 여행이어서 참 좋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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훌쩍. 바다.

조개 샌드위치!! (...응?)



어찌어찌 셋이 바다를 보러 가기로 했는데.
한명이 빠지게 되어서 어찌할까 고민하다 그냥 갔다.
그렇게 간 곳은 서해바다. 을왕리 or 왕산 해수욕장.

사람이 많은건 아니었지만
그래도 한적할정도로 없는건 아니었고.
좀 걷다. 앉다. 멍하니 빈둥거렸다.

훌쩍. 보러간 바다. 뭐 날이 좋고 물이 맑지 않고를 떠나.
그렇게 갔다온 것 만으로도 좋다.
그거면 됐다.
이 장소를 Daum지도에서 확인해보세요.
인천광역시 중구 용유동 | 왕산해수욕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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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307 바다타령의 결과.

2011년 3월 6일 일요일 밤.
회사 당직근무를 마치고
집에서 저녁을 먹고 친구와 만나기로 한 청량리역으로..

청량리역 공사 끝나고는 첨 가보는거였는데..
표지판들이 죄다 신상(...)이라 아주그냥 블링블링했다.. =_=;

이것이 내가 탈 밤기차.
청량리발 강릉행 23:00에 출발하는 무궁화호 열차.
기차 플랫폼 앞에서 친구 정한이를 만났다.

사실.
얼마 전에도 바다 타령을 하긴 했지만.
그게 처음은 아니었고..
또 새해도 되었으니
작년에 못본 바다나 보러 가야지.. 가야지.. 했던게
정한이랑 메신저로 얘기하다보니
'그럼 갈까?' '가지 뭐~' 이렇게 되서 가게 됬던 거였다 ㅋ

어쨌든. 기차를 타고-
멍하니 창밖을 보며..
졸다 깨다 가기를 너댓시간.
중간에 '도계' 역에서 정차한다는걸
우리가 내려야할 역이었던 '동해' 역으로 잘못 알아듣고
내릴 준비를 허둥지둥 했던것만 빼면
무사히 동해역에 도착을 했다.

도착했을때가.. 아마 네시 십몇분쯤.. 되었을때일거다.
(기차의 종착역인 강릉 도착이 거의 새벽 5시 쯤이었던걸로 기억하니..)

날도 쌀쌀하고...
기차에서 방금 내리기도 했고..
어차피 해뜨러 보러 갈 장소인 추암의 해뜨는 시각은 6시 48분인가 그랬었고..
그래서 잠깐 대기하다가...

5시가 좀 지났을까...
슬슬 일어나서 밖으로 나왔는데..
정한이가 '걸어갈까?' 라는 말을 꺼냈다.

날이 조금 쌀쌀하긴 했지만.
그래도 아주 춥고 그러지도 않았고
동해역에서 추암까지 거리도 5~6km 밖에 되지 않았었기에..
그러기로 했다.

그래서 결국. 파워워킹 시작. GoGo-

걸어가는 길은.
생각보다 어두컴컴했지만
사람도, 차도 거의 없는 길을 친구랑 둘이서 두런두런 걷고 있자니
참 호젓하고 좋더라-

사진제목 : 키세스.

여행 당시 얼마 전에 강원도에 왔던 폭설 때문인지
길가에 아직도 눈이 녹지 않은채로 많이도 쌓여있었다.
위 사진에 나온건 키세스... 아니 빙산의 허각.. 아닌 일각=_=...

어쨌거나 한시간여를 꾸준히 걸어서 추암에 도착.
아직은 어두컴컴하다.

차가운 바닷바람을 맞으며. 사진을 찍으며.
그렇게 해뜨기를 기다렸다.

조금씩. 조금씩. 세상이 밝아지고.

수평선 가까이 불그스름하게 변한 하늘도 볼 수 있었지만.
구름에 가려서 말갛게 뜨는 얼굴 고운해는 볼 수 없었다.
(이 부분에서 뭔가 움찔한다면 당신은 고등학교 국어를 열심히 공부한 사람 ㅎㅎ) 

어쨌거나 해뜨는거 보기 미션은 FAIL.
(인줄 알았으나...)

정한이가 그러던데
수평선 너머로 바로 뜨는 고운 햇님얼굴을 바로 볼 수 있는 건
일년 중에서도 육십 며칠밖에 안된다 그러더라.

살짝 아쉬움을 뒤로하고 내려오는길에 있던 갈매기 선생.

가까이 다가가니 날아가더라.
푸드덕푸드덕.(응?;)

해변가로 가다보니..
바닥에 웬 오리발자국...이 아니라..
갈매기 발자국이 어지러이 찍혀있었다.

발자국 사진을 찍고.
고개를 드니
웬 갈매기 무리가.. 뭉텡뭉텡.

니들 참 한가로워 보인다-?

그렇게 시간을 보내고 있는데
구름에 가려있던 해가 구름 사이로 빼꼼하니 얼굴을 보였다.
괜시리 반갑더라-

(찬조출연 : 갈매기)

아무리 구름에 가리워도.
구름이 온 하늘을 덮을 수는 없지-

해는 언젠가는 올라오기 마련이고.
오늘도 어김없이 환하게 떳다.

추암해수욕장을 뒤로하고 나오면서
다음엔 또 언제보나-
하면서 한장 찍었는데.. 참 맘에 들게 나왔다 ㅋ

그리고... 이제 아침을 먹으러 갈까.. 하고 버스 정류장에 가보니...
시간표도 없고.. 버스도 없고...
안내소 쪽으로 돌아와서 살펴보니 저런 버스 시간표가...!
(2011년 3월 7일 기준 추암해수욕장 버스 시간표.
혹시나 누군가는 필요하지 않을까 해서 굳이 올려보는 시간표)

대략 두시간 간격이다.
이미 추암 발 7시 10분 버스는 놓친 상황.
과감히 택시를 타고 이동했다.

택시를 타고 동해시내 쪽으로 들어왔는데..
전에 스무살 가을 즈음에 왔을때도 느꼈던 거지만.
해가 뜨고 아침이 밝아도 동해는 참 조용한거 같다.

더불어 아침밥 먹을데도 마땅찮다.(......)
그래서 이삼십분을 돌아다니다 들어간 황태해장국집에서 아침을 먹었다.



배를 채웠으니 또 걸어야지..?(읭?)
그래서 대충 바다쪽으로 방향을 잡고 걷기 시작했다.
해송을 심어놓은 산책길을 따라 걷다가..
산책길이 끝나니 방파제가 보이길래 방파제 쪽으로 방향을 잡고 또 걸었다.

걷다보니 무슨 해안초소.. 분위기를 풍기는 길 쪽으로 들어가게 되었는데..
오르막내리막을 한참을 걸어가도 방파제 쪽으로 들어가는 길이 안보이더라.

결국 무슨 기도원이 있는 안내표지판까지 갔다가 돌아오는데
방파제로 내려가는 길이 보이더라.
근데 그 길이 눈길에 가파른 경사.
스키장 중상급자 이상의 경사를 보이는 눈길이라. 과감하게 패스-

그렇게 왔던길을 돌아 나오고 그 길 입구에 있던 옆의 해수욕장에 들어갔다.
아무도 없던 해수욕장.
그이름은 부처핸섬..... 아니 한섬해수욕장.

와~ 바다다아~
(사진에서 보이는 저 방파제를 가고싶었다.. -0-)

바다와 노인... 아니 정한이다.
(이걸 보면 아마 내려달라 그러겠지? ㅋ)


바다에 갔고.
카메라도 있고.
그 카메라는 동영상도 되니
이런거 하나쯤은 있어야겠다.. 싶어 올리는 동영상 ㅎㅎ

아마도. 위 동영상에서 나왔던 그 해초. 맞을거다. 아마도.

요래요래 반짝반짝 빛나는 바다도 멍하니 쳐다보기도 하고..

사람 없는 해수욕장에 발자국을 마구닥 남기기도 했다.

그렇게 해수욕장에서 또 멍하니 바다를 지켜보고 나와서
동해시외버스터미널까지 또 파워워킹 시작.
또 아마 한시간 좀 넘게 걸었던거 같다.

그렇게 가야지. 가야지. 했던 바다를
막상 보고나니-
볼때 당시는 좋다~ 좋다... 좋.. 다..? 싶으면서도
뭔가 조금 아쉽고 허전하고 그랬는데.
돌아오니 또 가고 싶더라.

아무래도. 한동안 바다타령을 안하지는 않을 것 같다. ^^;
이 장소를 Daum지도에서 확인해보세요.
강원도 동해시 북평동 | 추암해수욕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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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고보니.. 여행타령, 아니 바다타령 할때가 된듯 하다.

갑자기 문득 눈에 들어오던 손잡이.



그리고나서 고개를 위로 돌려보니 등 하나가 나를 빤히 내려다보고 있었다.





작년에.
그리 바다를 보러 가겠다고 마음먹기도 하고
뭔가 조금은 답답하고 정신없음에 바람이나 쐬러 좀 멀리 갔으면...
하는 생각도 있었다..

하지만 뭐..
어디 혼자든 여럿이든 여행이라는게 쉽나-

결국 어물어물 지나버리고 2011년 새해가 되어
기차를 타고 집에 내려가는데
기차의 흔들림과 소리와 저녁이라는 배경이.
스무살 때 무턱대고 혼자 동해바다 보러 갔던 생각이 났었다.

혼자 청량리역에서 밤기차 타고 추암해수욕장에서 일출 보고
근처 무슨 산의 계곡 있는곳까지 올라갔다가..
또 무슨 생각에였는지 다시 밤기차를 타고 돌아오기 전까지
묵호항 근처의 도로를 하염없이 걷고 돌아왔던. 그때의 기억이.

그런 생각을 하며 천안에 도착해서 버스를 탔는데
어둡지만 뭔가 진한 느낌의 버스가 맘에 들어 카메라를 꺼내들고 한컷. 두컷.
그 기차와 버스는 나를 바다가 아닌 집으로 데려다 주었지만.
'올해는 꼭 가자-' 라는 생각을 갖게 해주기에 충분했다.


낯선 기차와. 낯선 버스를 타고. 올핸 꼭 바다를 보러 갈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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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403 단양 여행.



지난 4월 초, 남정네 넷이서 단양으로 여행을 갔었더랬다.
한참을 차로 달려 예약한 펜션에 도착.


딱봐도 지은지 얼마 안되보이는 펜션
우리가 빌렸던 방은 복층 형식의 방이었다
(그닥 복층쪽을 이용하지는 않았지만;)

어쨋든, 짐을 대충 내려놓고 바로 드라이브하러 고고씽.


넓은 강이 나왔고
우리는 내려서 강가를 걷기 시작했다.


어디_쳐들어갈_기세.jpg
................. 뭔가 위협적으로 나왔다. 저 셋.;


그리고 모종의 거래(?)를 하는 2인.


덩치는 우리중에 제일 크지만
나이는 제일 적은 찬희.
(어차피 나머지는 죄다 동갑.=_=;)


뭔가. 폭풍슈터_김씨.


누군가를 몰래 찍는 사람을 뒤에서 몰래 찍은 사진.
대략 뭐.. 이러고 잉여롭게 놀았다 ㅋ


가까이서 본 강. 물도 맑고, 시원하고, 참 좋더라-


강가를 따라 내려가자는 말에 앞장선 동우.
뭔가 저날 찍힌 동우사진은 뭔가 '폭풍' 을 접두에 붙여야만 할거 같았다..


그리고 다리 아래서 이런 조리개샷으로 장난질.


강가를 빠져나오다보니
길이 없어서 밭길 비스무레한 곳으로 해서 나왔는데
중간에 발이 빠져서 신발이 저꼴이 되고 말았다.

다시 차에 타서 한참을 드라이브.
그러다 도담삼봉 이라는 곳에 도착했다.
먼저 도담삼봉을 가기 전에 석문부터 가보기로 하고 산길을 오르기 시작.


또 찍혔다. 뭔가 폭풍_돌진하는_동우.jpg...........


가파른 산길을 10여분 올라가니 석문이 나왔다.
신기하게도 돌 사이에 저리 커다란 구멍이 뻥 뚫려있던.


산을 내려와 도담삼봉을 천천히 구경.


아기자기한 세 봉우리 사이로 여객선도 운행하더라-


슬슬 해가 저물 시간이 되어 장을 보고나서
간단히 허기를 채우기 위해 시장에서 먹은 부꾸미 스타일의 전.
배가 좀 고팠던지 다들 후루룩 마셔버리더라;

장을 다 보고 차를 돌려 팬션근처의 공터에서
준비해갔던 축구공으로 2:2 저질족구를 시작.
아마.. 설거지 내기였었나.. 뭐 암튼.
밥먹기 전에 시작한 족구는 미련을 버리지 못하고
다음날에 팬션 떠나기 전에 아이스크림 내기를 하는 결과를 초래했다.


그러고 펜션으로 돌아와 석쇠에 고기파티!
고기라던가 고기라던가 고기를 배불리 잘 먹고

밤새 고스톱을 쳤다지...아마..?


펜션을 나와 여기저기 드라이브를 하던 중
어느 국립공원의 계곡 근처로 간.


역시나.. 폭풍_신발벗기.....


4월 초라 물이 좀 차긴 했지만
다들 이렇게 발을 한번씩 담그기도 하고


이렇게 한가로이 계곡을 바라보기도 했다.


약간의 무리수(?)가 있었긴 했지만.
그건 한때의 객기일 뿐이고.
시원하고 좋은 계곡이 참 좋았다.


다시 서울로 돌아오는 길에 밥을 먹기위해 들른
쌀밥집.


이렇게 푸짐하게 한상 나온다


4월 초에 갔던 여행 포스팅을 이제야 한다.
뭔가 내 생활을 다시금 잡아보려 블로그도 새롭게 시작했는데
일이다 이사다 뭐다 해서 사진찍는것도 소홀해지고
블로그에 글 또한 거의 올리질 못했다.

지난주에 여행을 갔다와서 그런지
문득 지난 사진을 올리고 싶어졌고
그래서 이렇게 귀찮음을 이겨내고 포스팅을 해본다.

늘 여행이 그렇지만.
바깥바람을 쐬는게 참 좋고. 시원하다.
그리고 친한 친구들과 같이 웃고 먹고 떠들며 노는 여행. 참 좋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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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樂天主意 2010.10.28 09:56 address edit & del reply

    후훗 좋군 여행은 좋아 소고기도 좋지 좋아 좋아

    • 신상 2010.11.03 18:32 신고 address edit & del

      여행 좋지~
      올해는 바다를 못봤으니
      바다보러나 한번 가야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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