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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522. 맑음. 아침. 옆집이 이사라도 하는건지.. 우당탕탕 시끄러운 소리에 늦잠을 자려던 계획은 수포로 돌아가고 눈을 떳다. 멍- 하니 있다가... 빨래나 하루종일 돌려볼까- 하는 생각으로 세탁기를 돌리기 시작했다. 오후. 옆집은 이사를 간게 맞더라. 어쨌건. 비와서 밀린 빨래 더하기 이불빨래 더하기 잡다한거 빨래 세탁기는 계속 돌아가고있다. 빙글빙글- 저녁. 그다지 배가 고프진 않지만. 어제 한 무한도전을 보며 우걱우걱 배에 무언가를 집어넣었다. 무한도전을 다 보니. 은근 졸립네... 이르지만.. 어제 잠을 잘 못잤으니.. 그냥 자볼까- 회사다 뭐다 해서 흐트러졌던 집이 오늘 밀린 빨래와 청소로 인해 다시금 제자리를 찾았다. 자-. 어쨌거나 내 생활은 하루면 다시 나를 지탱해줄 수 있다. rolling. or. st.. 더보기
20110521. 흐림. 변화라는거 말야. 때때로 당신이 변했다고 생각하겠지만, 변한 건 없어 네가 중독되어 있는 대상이 바뀐 것 뿐이야. 때때로 그것이 당신이 희망하는 최선이기도 하지만... 키친컨피덴셜 中. 아침. 신경을 많이쓰고. 마음이 쉬이 진정되지 않은 것 치고는 몸 상태가 괜찮다. 주말에 마저 더 쉬고. 가다듬자. 그리고 웃어주자. 점심. 날은 계속 꾸물꾸물. 그러던 와중에 전에 무한반복했었던 노래가 나오더라. 언제였더라... 군대가기 전인가 후인가... 뭐 어찌되었건.. 반가움에 간만에 짧게 무한반복 중- 마음을. 크게 갖자. 대인배- 그렇게나 외치고. 마음먹기로 햇으면서. 늘상 꼭 중요한 순간에는 그렇게 하지 못한다. 자. 대인배가 되자. 저녁. 저녁을 먹고. 술을 먹고. 이야기하고. 터덜터덜 집에 걸어오다. 야구.. 더보기
20110520. 비. 흐림. 아침. 눈이 따끔한것도 아닌데... 눈이 빨간것도 아닌데.. 눈이 피로한 느낌이다. 잠도 충분히 잤는데.. 왜이러지.. 오후. 밥을 먹고와서 잠깐 퍼졌다. 눈이 무겁기에. 그리고 다행히도.. 급하게 해야할 일들이 있더라. 다행히도. 저녁. 길다. 조금이라도 짧게 줄이자. 굿나잇. 더보기
20110519. 비오다 갬 길이... 막혔다. 먹먹하다. 당장에 어찌 할 수 있는게. 정말 없어졌다. 후- 책이나 주구장창 보자. 나를 버릴거면 책에 버리자. 그게 무엇이든지. 오월은 더 위험하면 안된다. 너무 일찍 눈을 뜬 걸까.. 눈이 따끔따끔한거 같다. 바로 자면. 계속 잘수 있을까..? good night. 더보기
2011/05/17 대화. P : 질문! P : 연애하냐!? S : 아니 S : 했음 좋겠지 뭐 P : 큭 S : 그건 왜? P : 뭔가 포스팅에서 P : 연애의 조짐?이 보이는거 같아서 S : 그래봤자- S : 사람일 마음대로 되는거 아닌거 알잖수 P : 그르치 P : 잘 되길 바람. 이걸 전하고 싶어서 S : 바람은... 불지 ㅋ P : 니가 할아버지 처럼 말해도 아직은 젊으니 S : 흔들흔들- P : 흔들흔들 P : 잘될거야 P : ㅋㅋ S : 아직은 젊어도 S : 그냥 쉽게쉽게 사람 만나며 연애하긴 싫어 S : 가끔은- P : 그건 나도 마찬가지고 S : 그게 뭐 어때서- 하는 생각도 들지만 S : 그거야 말로 '마음의 소비' 라는 생각이 진짜 들어서 말야 S : 거짓이건 아니건 S : 상대가 맘에 들어서건 아니건 S : .. 더보기
사랑. 이전에. 사랑. 이란 말과 그 의미에 대해 생각하기 전에. 사람. 과 그 사이의 관계. 에 대해서 더 생각하자. 그 사람의 조건에 대한 호감만으로는 사람을 제대로 볼 수 없으며 좋아한다는 감정만으로도 사람을 제대로 볼 수 없다. 흘러넘쳐도 좋을 때는 서로의 마음이 확인 되었을 때. 그러기 전까지는 마음을 나누고. 전달하는 게 더 중요하다. 방법이야 어찌되었든. 상대방에게 진실되게. 마음을 담아서- 언젠가 시간은. 내 편이 되줄거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더보기
이제 오월. 4월 한달. 뭔가 조짐이 심상치 않더니. 월말에 업무폭풍으로 이곳에 뭔갈 끄적거릴 정신머리가 없었다. 그 전에는 몰라도 지난 4월 18일(월) 부터 휴일근무를 시작으로 지지난주 일, 월 광주 출장. 지난주 화, 수 폭풍업무. 지난주 목, 금, 토, 일 또 대구 출장. 사실. 출장 자체는 힘들거나 하지 않는데 그 전, 후에 준비해야 할 것들이 많고- 갔다온 동안 쌓이는 사무업무와 이동에 의한 피로가 문제다. 다행히도 요샌 컨디션이 좋은 편이라 (어찌되었건 살빠지고 몸이 가뿐하니까-) 그럭저럭 별 탈없이 2주간의 휴일없는 날들이 지나가긴 했다. 어찌되었든. 오월이 왔다. 작은. 내 생활에 큰. 존재감이 되어가고 있는. 반복적인 일상. 에 서로 자그마한 힘이 되어주는 고마운 당신. 과 나. 이제 시작. 이라기.. 더보기
또 한주- 또 한주가 훌쩍 지났다. 지난주엔 월요일 출근한탓에 한주가 참 길겠다- 싶었는데 생각보다 후다닥 지나간 느낌이어서.. 한편으론 다행이기도 하고- 또 한편으로는 너무 훅훅 시간이 지나간다- 하는 생각도 든다. 한주간- 여기저기 왔다갔다하기도 했고. 오랜만(?)에 친구들이랑 술도 꽤 먹고. 미뤄왔던 보드복도 빨고. 이젠 5년차라 하루종일 받는건 하루만해도 되는 예비군훈련도 갔다왔고. 월초라 이것저것 지른것들이 속속들이 도착하기도 했고. 참 심심치 않게 지나간거 같다. 역시 스트레스엔 지름질...! 이라고..(읭?) 생활용품(면도날,면도젤,보드복 세제,치약) 사는김에.. 자전거 속도계도 사서 달고.. 스피커독 질렀던것도 왔고.. 대륙의 실수 헤드폰도 왔고.. 싼 셔츠랑 자켓이 보이길래 냉큼 질른것도 왔고.. .. 더보기
날씨 좋은 휴일- 지난 일주일간- 개인적으로 이런저런 일이 있었다. 궁상을 떨기도- 일이 많기도- 출장이 많기도- 술을 먹기도- 전화를 많이 하기도- 하고 말이지.. 그렇게 정신없이 보내고나니 어느새 일요일- 그것도 날씨 좋은 일요일- 분명 피곤하기도 했을텐데 눈이 빨리 떠지기도 했고 다시 눈을 감기도 애매해서 일단 냉장고에 남아있던 야채로 볶음밥을 해먹고 음악을 틀어놓고 지난주에 못했던 집안일을 후다닥 하기 시작- 설거지를 하고- 먼지를 털고- (먼지가 완전... 뭉텡뭉텡을 넘어 데굴데굴;; ) 이불을 털고- 겨우내 썼던 목도리를 세탁기에 돌리고- 청소기를 돌리고- 마른 빨래를 정리해놓고- 하다보니 어느 새 오후도 시간이 훌쩍 지나갔네? 중간에 참 오래도 보고있던 '그들이 사는 세상' 도 오늘로 마지막회를 다 보았고 지.. 더보기
위안. 따뜻한 위안이 필요한 날. 나를 망가뜨리지 않고 보듬어줄 그런 위안이 필요한 날. 이미 안다. 어차피 혼자서 해결할 수밖에 없다는 사실을. 다른이로부터 도움을 받을 순 있지만, 결국 문제는 자기 자신이라는 것을. 작년 말 즈음부터- 억지로 무얼 하지 않으려했다. 그래서 믿을 수 있는 모임에 들어가기도 했고, 충분히 좋은 사람들과 즐거이 지내기도 했다. 그런데, 지금은 또 그에 반하는 행동을 하려하는 것 같다. 애써 ㅇㅇ한 척- 혼자 그래놓고 이제와서 또... 그전까지는 내가 억지로 그렇게 지내지 않으면 버틸 재간이 없었다. 하지만 이젠 내가 쌓아올렸던 내 풍경에 자신이 있다. 적어도 그것들이 나를 힘들게 하진 않을거란 믿음. 이런 상황에서도 날 지켜줄거란 확신. 잘하고 있다 말해줘라. 난 그게 필요하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