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두운, 혹은 진한 갈색의 액체.
회사에 들어가기 전에는..
커피를 즐겨 마시지 않았을 뿐더러.
커피의 종류조차 잘 모르고 있었다.
그런데 회사에서 커피를 팔기도 하고.
딱히 물 말고 마실것도 마땅찮았기에
한잔, 두잔 일하면서 먹다보니
어느새 하루에 대략 한잔은 먹는것 같았다.
전에는 커피믹스의 그 텁텁한 뒷맛 때문에 커피를 그다지 마시지 않았고.
쓰기만한 음료를 뭐하러 그리 먹나.. 싶기도 했었는데.
이제는 그냥 물 말고 뭔가 마시고 싶을 때
커피를 자연스럽게 먹게 되는 것 같다.
아직 커피 맛이 좋네 어쩌네 하는건 잘 모르겠고..
그냥 커피를 마실때의 향이 좋고
이런저런 커피를 먹을때마다 비슷하면서도 다른 느낌이 좋다.
음... 그냥.. 갑자기 오늘 집에서 쉬며 집안일을 하는데..
커피한잔 했으면- 하는 생각이 들어서 주절거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