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ny a55 썸네일형 리스트형 오늘의 저녁...!! 오늘 오전에 비오는걸 보고 있노라니 김치전이 무척이나 땡겼었드랬었다. 그런데 곰곰히 생각해보니.. 집에 사다 놓은 두부 유통기한이 오늘까지였고.. 그래서 결정했다. 난... 둘돠...!! 더보기 지하철을 기다리다가.. 짚고 넘어가야 할 한가지. 잘 넘겼는지는 모르겠지만서도. 무탈하게 넘겼던 것 같다. 다행히도. 아아.. 뭐라 더 쓸 말이 없구나.. 더보기 키친. 생활의 공간. 내가 이 세상에서 가장 좋아하는 장소는 부엌이다. 그것이 어디에 있든, 어떤 모양이든, 부엌이기만 하면, 음식을 만들 수 있는 장소이기만 하면 나는 고통스럽지 않다. 기능을 잘 살려 오랜 세월 손때가 묻도록 사용한 부엌이라면 더욱 좋다. 뽀송뽀송하게 마른 깨끗한 행주가 몇 장 걸려 있고 하얀 타일이 반짝반짝 빛난다. 구역질이 날 만큼 너저분한 부엌도 끔찍이 좋아한다. 바닥에 채소 부스러기가 널려 있고, 실내화 밑창이 새카매질 만큼 더러운 그곳은, 유난스럽게 넓어야 좋다. 한 겨울쯤 무난히 넘길 수 있을 만큼 식료품이 가득 채워진 거대한 냉장고가 우뚝 서 있고, 나는 그 은색 문에기댄다. 튀긴 기름으로 눅진한 가스 레인지며 녹슨 부엌칼에서 문득 눈을 돌리면, 창 밖에서는 별이 쓸쓸하게 빛난다. - 요시모토.. 더보기 한밤중에 목이말라 냉장고를 열~어보니~ 맥주가 있더랬다? ㅋ 저날 맥주를 먹었는지 안먹었는지는 확실치 않지만 저렇게 냉장고에 이것저것 채워져있고.. 밤중에 냉장고를 열었을때 무언가를 먹어야겠다는 생각이 강렬하게 들때가 종종 있다. 그래도 예전만큼 충동적으로 무언가를 쳐묵쳐묵하진 않아서 살이 좀 빠진거겠지만 =_=; 뭐- 어찌되었든. 혼자 살면 더 잘먹고 살아야 한다는 생각이 박혀서 그런건지 한달에 한번 장볼때도 거의 90%이상이 먹을거고 냉장고가 가득 차 있으면 괜시리 뿌듯하고 그렇다 나. 너무 주부스럽나...? @_@ p.s. 그냥, 냉장고 사진 한번 찍어서 올리고 싶었달까- 더보기 CAUTION. CONTENTS HOT. 쌀쌀맞다. 차갑다. 말붙이기 어렵다. 대부분의 내 첫인상은 그렇대더라... 보편적으로 봤을때, 대부분의 사람들이 마음을 열기 전에는 누구든 그렇겠지만. 나는 그게 좀 티가 많이 나는 모양이다. 물론. 그렇지 않은 사람들도 나에게는 분명 존재하지만. 그건 어디까지나 '예외' 인거고. 일반적으로는 난 참 까칠한 사람이더라. 실제로는 그렇지 않은데- 그렇다보니. 내가 먼저 마음을 열고 다가가는게 익숙치 않기도 하거니와 이제는 너무 그렇게 해와서 마음을 편히 먹고 다가가기에 애매해진 경우도 종종 있었다. 그걸 나름 좀 줄여보려고 노력하긴 했지만. 일종의 방어기재처럼 나와버리는 경우가 왕왕 있기에. 아마도 아직은 '까칠한 사람' 쪽에 좀 더 가까우리라. 그런데. 나를 아는. 나와 친한. 아니면 내가 마음을 열고 .. 더보기 사랑. 이전에. 사랑. 이란 말과 그 의미에 대해 생각하기 전에. 사람. 과 그 사이의 관계. 에 대해서 더 생각하자. 그 사람의 조건에 대한 호감만으로는 사람을 제대로 볼 수 없으며 좋아한다는 감정만으로도 사람을 제대로 볼 수 없다. 흘러넘쳐도 좋을 때는 서로의 마음이 확인 되었을 때. 그러기 전까지는 마음을 나누고. 전달하는 게 더 중요하다. 방법이야 어찌되었든. 상대방에게 진실되게. 마음을 담아서- 언젠가 시간은. 내 편이 되줄거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더보기 날씨 좋은 휴일- 지난 일주일간- 개인적으로 이런저런 일이 있었다. 궁상을 떨기도- 일이 많기도- 출장이 많기도- 술을 먹기도- 전화를 많이 하기도- 하고 말이지.. 그렇게 정신없이 보내고나니 어느새 일요일- 그것도 날씨 좋은 일요일- 분명 피곤하기도 했을텐데 눈이 빨리 떠지기도 했고 다시 눈을 감기도 애매해서 일단 냉장고에 남아있던 야채로 볶음밥을 해먹고 음악을 틀어놓고 지난주에 못했던 집안일을 후다닥 하기 시작- 설거지를 하고- 먼지를 털고- (먼지가 완전... 뭉텡뭉텡을 넘어 데굴데굴;; ) 이불을 털고- 겨우내 썼던 목도리를 세탁기에 돌리고- 청소기를 돌리고- 마른 빨래를 정리해놓고- 하다보니 어느 새 오후도 시간이 훌쩍 지나갔네? 중간에 참 오래도 보고있던 '그들이 사는 세상' 도 오늘로 마지막회를 다 보았고 지.. 더보기 비가 왔었네.? 아침에 툭. 투둑. 후두둑- 떨어지는 빗소리에 살금살금 눈을 떴다가 다시 눈을 감고 잠이 들었다. 황사비라고 들었었는데.. 뭐. 어찌되었건- 다시 눈을 떴을때는 비는 그쳐있었고 날은 서서히 맑아지기 시작할 때 즈음이었다. 비 온 뒤의 날씨와 공기를 좋아하긴 하지만.. 좀 더 비가 쏟아졌으면- 했는데말야. 더보기 20110307 바다타령의 결과. 2011년 3월 6일 일요일 밤. 회사 당직근무를 마치고 집에서 저녁을 먹고 친구와 만나기로 한 청량리역으로.. 청량리역 공사 끝나고는 첨 가보는거였는데.. 표지판들이 죄다 신상(...)이라 아주그냥 블링블링했다.. =_=; 이것이 내가 탈 밤기차. 청량리발 강릉행 23:00에 출발하는 무궁화호 열차. 기차 플랫폼 앞에서 친구 정한이를 만났다. 사실. 얼마 전에도 바다 타령을 하긴 했지만. 그게 처음은 아니었고.. 또 새해도 되었으니 작년에 못본 바다나 보러 가야지.. 가야지.. 했던게 정한이랑 메신저로 얘기하다보니 '그럼 갈까?' '가지 뭐~' 이렇게 되서 가게 됬던 거였다 ㅋ 어쨌든. 기차를 타고- 멍하니 창밖을 보며.. 졸다 깨다 가기를 너댓시간. 중간에 '도계' 역에서 정차한다는걸 우리가 내려야할.. 더보기 출근하다말고- 요 며칠새. 평소보다는 조금 빨리 출근을 하고 있는 편이다. 그러던 어느 날 아침에 지하철역을 나와 회사로 걸어 들어가고 있는데. 늘상. 거의 매일같이 봐오던. 어쩌면 참 퍽퍽하고 조금은 흉물스럽게도 보이던 풍경이 아주 조금. 가만히 있으면 조금은 따스하다고 느껴지는 아침 봄 햇살 때문일까- 아무튼, 평소와는 달리. 조금 무언가 괜찮게 보였다. 그래서 주섬주섬 카메라를 꺼내 두어컷.. 정도 찍었나.. 갑자기 뒤에서 날 부르는 소리. '상준씨 뭐해?' 내가 사진찍는게 나름 취미라는걸 숨기거나 부끄러워하거나 그러지도 않았는데.. 회사 출근길이서 그랬을까.. 살짝 민망하더라. 뭐 잘못하다 걸린 사람마냥. ㅋ- 뭐- 그랬다는 이야기. - 끗 - 더보기 이전 1 2 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