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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ny a55

웃어줘. 가... 아니라...; 일이 많은건 좀 익숙해진 느낌인데. 뭔가. 감당키 버거운 느낌이 살짝 든다. 생활이 안정이 된다 싶으니 이젠 일이. 이럴때야말로 웃어줄 일이 많이 있었으면 좋겠다. 웃어주자. 내가 농약같은 가시나에게;; 웃음을 받지 않아도 좋다. 웃어주자. 웃어줘. 더보기
그러고보니.. 여행타령, 아니 바다타령 할때가 된듯 하다. 작년에. 그리 바다를 보러 가겠다고 마음먹기도 하고 뭔가 조금은 답답하고 정신없음에 바람이나 쐬러 좀 멀리 갔으면... 하는 생각도 있었다.. 하지만 뭐.. 어디 혼자든 여럿이든 여행이라는게 쉽나- 결국 어물어물 지나버리고 2011년 새해가 되어 기차를 타고 집에 내려가는데 기차의 흔들림과 소리와 저녁이라는 배경이. 스무살 때 무턱대고 혼자 동해바다 보러 갔던 생각이 났었다. 혼자 청량리역에서 밤기차 타고 추암해수욕장에서 일출 보고 근처 무슨 산의 계곡 있는곳까지 올라갔다가.. 또 무슨 생각에였는지 다시 밤기차를 타고 돌아오기 전까지 묵호항 근처의 도로를 하염없이 걷고 돌아왔던. 그때의 기억이. 그런 생각을 하며 천안에 도착해서 버스를 탔는데 어둡지만 뭔가 진한 느낌의 버스가 맘에 들어 카메라를 꺼내들고.. 더보기
요새 커피가 늘었다. 회사에 들어가기 전에는.. 커피를 즐겨 마시지 않았을 뿐더러. 커피의 종류조차 잘 모르고 있었다. 그런데 회사에서 커피를 팔기도 하고. 딱히 물 말고 마실것도 마땅찮았기에 한잔, 두잔 일하면서 먹다보니 어느새 하루에 대략 한잔은 먹는것 같았다. 전에는 커피믹스의 그 텁텁한 뒷맛 때문에 커피를 그다지 마시지 않았고. 쓰기만한 음료를 뭐하러 그리 먹나.. 싶기도 했었는데. 이제는 그냥 물 말고 뭔가 마시고 싶을 때 커피를 자연스럽게 먹게 되는 것 같다. 아직 커피 맛이 좋네 어쩌네 하는건 잘 모르겠고.. 그냥 커피를 마실때의 향이 좋고 이런저런 커피를 먹을때마다 비슷하면서도 다른 느낌이 좋다. 음... 그냥.. 갑자기 오늘 집에서 쉬며 집안일을 하는데.. 커피한잔 했으면- 하는 생각이 들어서 주절거렸다. 더보기
비가 오더라. 언제든 만나면 반갑고 좋은 사람들과 밤새 먹고 이야기하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무언가 뒤틀린듯한 시간의 느낌에 전에 인터넷을 하다 우연히 스크랩해두었던 왕가위 감독의 영화를 보기 시작했다. 오늘 본건 '열혈남아' 와 '아비정전' 2010년인 지금 기준으로는 20년. 혹은 그 이상의 시간이 지난 영화들이었다. 영화가 나왔을 당시엔 초등학생이었을텐데.. 그리고 내가 한창 질풍노도의 시기 중간에 서 있을때는 선뜻 손이 안가던(괜히 접하기 어려워서였든, 아니면 그냥 그땐 싫어서였든간에..) 영화들이었는데.. 오늘에서야 이 영화 두편을 보고나서 든 생각은.. "그때 안보길 잘한듯 싶다.." 하는 생각이 들었다. 무언가 굉장히 몽환적이면서도 먹먹하고 뭐 그런 느낌이랄까. 그러면서도 영상 자체는 굉장히 아름다워.. 더보기
맥북에어(11"). 도착...!! (개봉기) 그리 크지 않은 박스입니다. 윗부분을 칼로 잘라서 열어보니 헉!.. 박스도 작네요; 아직 비닐 뜯기 전 사진입니다. 비닐뜯고 45도(..?)샷. 박스를 열었습니다. 드디어 나타난 맥북에어..! 맥북에어 비닐 벗기는건 잠시 뒤로하고.. 부속품을 살펴봅니다. 간단하네요.. 어댑터. 설명서. 네. 안녕하세요(..............) 설명서를 풀어헤쳐보니 설명서와 스티커와 복구용 USB 등이 들어있네요 아직은 비닐을 뜯기 전, 뒷판 부분입니다. 뭐라뭐라 써있는 스티커 부분이 상당히 약하더군요 안찢고 비닐 벗기기는 힘들거 같습니다 어쟀든. 드디어 본체를 제대로 드러낸 에어. 가장 두꺼운 부분입니다. 어댑터, USB, 3.5파이 이어폰단자, 마이크단자 이렇게 있네요 가장 얇은 부분. 아... 뭐라 할말이 없네요.. 더보기
크리스마스 트리. 연말이기도 하고, 크리스마스도 다가오니 역시 트리! 라는 생각에 매년 집에 있었던 트리를 떠올리니.. 지난 이사 때 버렸던 걸 기억해내고.. 이번엔 전보다 큰걸로 질렀다 (...) 어쨌거나 위 사진은 박스에서 꺼내놓은 다음 찍은 것. 받침 부분과 나무 부분을 조립하고 소나무 잎 부분에 있던 비닐을 모두 제거한 상태.. 역시 전에 있던 싸구려보다는 확실히 좋긴 하다..; 전구를 두르고.. 장식을 대충 덕지덕지 붙이고(어차피 한쪽면만 볼거니..한쪽만;) 그리고 같이 들어있던 띠를 주욱 둘러놓고보니.. 대충 한것치곤 뭔가 그럴싸하게 되었다. 자. 겨울엔 트리지. 암- (사실.. 나무를 조립해놓고.. 0.3초간 생각했다. 내가 어쩌자고 이렇게 큰걸 질렀지....) 더보기
균열. 생활리듬은 나쁘지 않다. 바뀐 공간에 적응이 웬만큼 되었으니깐. 그런데 어디에 균열이 생겨서 그 틈사이로 무언가가 자꾸 빠져나간다. 그걸 메꾸려는 듯이 계속 무언가를 질러대고. 먹어대고. 올해. 가을은 참 이상하다. 이제 겨울이니 그러지 말아야 할텐데. 더보기
휴일 산책.. 실패. 예상치 못했었던 평일의 2일간 휴일. 집에만 있을 수 없기에 그냥 무작정 집을 나섰다. 날씨가 우중충했지만 그래도 지하철은 왠지 타기가 싫어 7016번 버스를 타고 무작정 ㄱㄱ 사실. 버스가 그리 바로 오진 않아서 바닥에 떨어진 은행나무잎을 찍으며 빈둥빈둥. 버스 안에 붙어있던 노선안내도. 도착지가 흐릿하게 보인다. 버스 안에서 창밖 보면서 동영상도 찍고 이렇게 사진도 찍고 놀다보니.. 한시간여가 훌쩍 지나서 도착. 축구공을 보면 알겠지만. 오늘의 산책지는 상암 월드컵경기장에 있는 공원들이었다. 위쪽으로 걸어가고있는데 보이던 무인 자전거 대여시스템. 지나다니면서 가끔 보긴 했었는데 이렇게 바로 앞에서 본건 또 첨이라 그런지 은근 신기하더라. 우중충한 날씨의 상암경기장. 공원쪽으로 가려고 경기장 위쪽으로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