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고 일어나 책상에 앉아 있는데 창문을 통해 들어온 햇살. 뭔가 포근해보여서 한장 찍었다
대략..3주..정도만에 블로그에 글을 쓴다.
지난 3주간 이사 준비에, 이사에, 이사 후 정리에
회사일까지 좀 정신없이 지나가서
정줄을 반쯤은 놓고 보낸듯하다.
어쨌거나. 이사는 잘 마무리 되었고 이제는 짐정리도 다 끝났다
중간중간에 약간의 문제(에어컨 설치했는데 물이 샜다던가.. 막상 짐정리하려고보니 담을게 없다던가 하는 등)가 있었지만
그래도 이것저것 질러가며 이제 좀 자리를 잡아가는 듯 하다.
쨌든. 이사 후 첫 휴일인 오늘도 뭐.. 어김없이 집과 관련된 일을 했는데.
먼저 주방 창문뒤쪽 냄새의 근원이었던 쓰레기더미들을 완전무장(긴팔 바람막이, 긴바지, 고무장갑, 집게 등) 해서 처리.
그리고 전기, 가스의 명의변경.
주방쪽에 작은 선반 설치(드릴질;)
이전 집에서 쓰던 코르크 판떼기 재부착
+ 셔츠들 다림질.. 정도까지
중간에 정한이가 와서 좀 빈둥빈둥 거리기도 했지만
그래도 나름 집안일하다보니 휴일이 아깝다는 생각이 절로 든 하루였다
정한이랑 밥을 있는걸로 대충 해먹고(그래도 4찬의 호화식탁 ㅋ)
설거지하고 빈둥대는데
에어컨 설치후 물새서 다시 약간의 작업을 했던 에어컨 보수를 다시 한
(물론 설치기사분을 미리 부르긴 했지만; )
이전설치 한건에 세번씩이나 오기 좀 짜증났을텐데
그래도 끝까지 마무리 잘 해준 기사분께 고마움을.. (또 새고 그러지 말아야 할텐데;; )
어쨌든. 이래저래 하루가 훅 갔다. 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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