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썸네일형 리스트형 비 덕분에. 오늘은 하루종일 날씨가 꾸물꾸물 했더랬다. 퇴근을 하는데 혹시나 싶어 우산을 챙겼는데- 아니나 다를까 회사 건물 밖을 나서니 비가 후두둑 떨어지더라. 지하철을 타고 한참을 앉아서 가는데. 늘상 집에 지하철 타고 갈 때쯤이면 배가 고프긴 했는데, 오늘은 월요일임에도 불구하고(...) 참으로 배가 고프더라. 그래서 마트에 들러 마트피자랑 이번주 아침 내내 유용하게 먹을 식빵이랑 기타 등등 먹을거리를 잔뜩 사서- 우산을 쓴 상태로(심지어-) 집까지 걸어가면서도 먹고- 집에 오자마자 후다닥 먹을 준비를 하고- 맥주 한캔과 씐나게 흡입흡입. 그리 배불리 먹고 잠시 뒹굴거리던 차에 창문밖으로 빗소리가 토독- 토도독- 하고 들리더라. 문득 비온 날에 찍었던 사진을 보고싶어 찾아보고 더불어 정말 오랜만에 블로그에 이래.. 더보기 20111006. 당일치기 제주도! #1 - 고기국수, 김녕미로공원, 조르바아일랜드 이것이 고기국수!! 아침 일찍 비행기를 타고 제주도에 도착해서 예약한 렌트카를 찾아 아침밥을 먹으러 간 곳은 삼대국수회관. 돼지고기맛(?)이 나는 육수에 통통한 면의 고기국수 맛은 기대했던것만큼 맛났었다 ㅎㅎ 고기국수 말고도 비빔국수, 국밥 등 다른 메뉴들도 있었다 (다음번에 가게되면 다른 메뉴도 먹어보리라..!!) 제주도에 간 그날 내 발이 되어준 렌트카. 마티즈 크리에이티브의 사이버간지(...) 계기판 ㅋ 내 차만 몰다가 다른 차 몰아보니 느낌도 다르고.. 생각보다 마크리가 차가 잘나가더라 ㅎㅎ 밥을 먹고 일을 좀 한 뒤, 찾아간 곳은 바로 김녕미로공원. 위의 사진에서 보다시피 미로로 되어있는 공원이다. 미로의 입구에 있는 팻말에는 저런 문구가.. 살짝 뛰면서 미로를 헤매이긴 했지만.. 어쨌거나 30.. 더보기 20111016. 남산 산책. 어제는 날이 참 좋았더랬다- 오랜만에 남산골 한옥마을을 갔다가. 남산으로 버스타고 고고~ 남산에 올라 무슨 공연도 보고. 주변을 두리번두리번거리며 구경하고 요렇게 자물쇠 사진도 찍고 그랬었드랬다. 그리고 걸어서 하산- 중간에 못보던 길로 처음 내려왔는데. 사람도 없이 한적하고 바람도 시원하게 부니 좋더라. 다 내려와서. 집으로 가려던 길에. 내 눈앞에 보여진 풍경- 환하니 좋더라 ㅎㅎ 더보기 20110820. 담양 여행. 7월 말 즈음이었나.. 여행 이야기가 나와서 대략 한달 전부터 여행갈 사람을 모았고. 여행지는 담양으로 결정되었다. ㅎㅎ 아침에 모여 출발해서 오전 내내 빗속을 뚫고 달려 도착한 담양. 도착하니 점심때가 되어 밥을 먹으러 간 한상근 대통밥집. 죽순회(위)와 대통밥(아래)을 맛나게 먹었다 ㅎㅎ 여행 첫날에는 비가 부슬부슬 계속 와서.. 우비를 입고 돌아다니느라 사진을 못찍었는데.. (위와 아래의 사진 사이에) 죽녹원도 주욱~ 한바퀴를 돌았고 펜션에 짐을 풀고 장도 봤다. ㅋ 그리고 이건 저녁으로 먹은 소고기...!! 깻잎으로 받침까지 만들어 럭셔리해보이게 만들어먹은 고기 +_+ 버섯도 굽고 쌈도 싸먹고, 맥주도 마시고 티비도 보고(읭?), 굳이 가져간 크나큰 부루마블도 하며 씐나게 놀은걸로 첫날 하루는 마.. 더보기 훌쩍. 바다. 어찌어찌 셋이 바다를 보러 가기로 했는데. 한명이 빠지게 되어서 어찌할까 고민하다 그냥 갔다. 그렇게 간 곳은 서해바다. 을왕리 or 왕산 해수욕장. 사람이 많은건 아니었지만 그래도 한적할정도로 없는건 아니었고. 좀 걷다. 앉다. 멍하니 빈둥거렸다. 훌쩍. 보러간 바다. 뭐 날이 좋고 물이 맑지 않고를 떠나. 그렇게 갔다온 것 만으로도 좋다. 그거면 됐다. 더보기 올해 여름. 녹음. 지난 주말. 담양으로 여행을 갔다왔다. 여행 자체는 한달도 넘게 그전부터 계획(?) 되었던거긴 하지만... 갔다오니 확실히 좋다- 좀전에, 퇴근하고 사진을 옮기고 대충 넘기며 보고 있었는데 유난히 눈에 들어왔던 초록의 단풍사진. 여행사진은 정리해서 포스팅하려했는데 일단 요게 꽤나 맘에 들어서 먼저 슬그머니 올려본다. ^^ 더보기 비우기. 채우기. 찰랑거리다 못해. 흘러넘쳤던 '그것'은. 이제는 조금은 비워졌으려나. 아니면 '여기서는' 보이지 않는 잔의 안쪽에 남아있는 걸까. 채워야 할 건 그것뿐이 아닌데... 언제든. 갑자기. 채워질 수 있는 그것이기에 애써 균형을 잡으려 하진 않겠다. 그건 내가 여지껏 꾸려온 것들이 버텨줄 것이고. 올 한해. 그리고 그 다음해까지도 버텨줄 수 있을거라 믿기에. 그러니 얼마가 남아있든. 비우려 노력하지도. 채우려 노력하지도 말자. '여기서는' 어차피 가늠할 수 없는거니깐. anyway. 너무 많이 채워 흘러넘치는건 알 수 있으니 다행이지 싶다- 더보기 망우초. 근심과 시름을 잊게 해준다는 뜻의 망우초. 원추리. 긴긴 장마가 지나고 망우초에 꽃이 피었다. 잡생각들을 잊을만큼 아름답게 느껴지진 않지만 그래도 망우초를 보았으니 잠시라도 근심이 사라졌으면 좋겠다. 나 뿐만 아니라. 내가 아끼는 내 주위 사람들 모두- 더보기 비온다. 주구장창. 누군가 비오는게 좋냐- 싫으냐- 하고 나에게 묻는다면. 당연 나는 좋다고 답한다. 요새처럼 일주일 넘게 비오는 날이 계속된다하더라도. 혹은 잠깐의 여우비라 하더라도. 아니면 보슬보슬 조용히 내리는 비 일지라도 말이다. 이렇게 써놓고보니. 비를 굉장히 좋아하는 사람같아 보이는거 같은데... 뭐. 그래도 비를 사랑할 정도는 아닐거다 아마. 그건 그렇고. 비가 오면. 시원하기도 하고. (땀많은 나로써는 더운것보단 추운게 낫다) 위의 사진처럼 사물이 진해보이는게 참 좋다. 다만. 오늘처럼 늦잠자고 집구석에 멍하니 있다보면 공연히 심심한 기분이 드는게 꼭 쓸데없이 하나씩 일을 벌이기 마련이다- 더보기 한남동 슬로우키친. 한달 전쯤에. 허한 마음을 좀 달래보려 찾아간 집. 한남동에 있는 슬로우 키친 이라는 밥집. 테이블은 그리 많지는 않고. 요렇게 창밖을 바라보며 먹을 수 있는 자리도 있었다. 영업시간은 요로코롬. 음식을 주문하고 음식이 나오길 기다리는 동안에 찍은 고양이 그림이 그려진 벽. 이날 먹은게 아마.. 닭고기 계란 어쩌고 덮밥이었던거 같은데... 자세한건.. 패스-! 아무래도. 혼자 살다보면 밥을 잘 챙겨먹지도 못할 뿐더러. 챙겨먹는다고 해도 허한 느낌까지 달래줄만한 알찬(?) 식사는 하기 어렵다. 집에 있다보면. 혹은 속이 안좋을때면 핑계삼아 죽을 찾게 되는데. 오늘은 죽과 함께 저집의 음식이 떠오르더라 (한번밖에 안갔으면서...=_=) 뭐 어쨌건. 따스하게 속을 채워주는 한끼. 가 먹고싶더랬다. P.S. 내.. 더보기 이전 1 2 3 4 ··· 8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