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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흔들. 그대로인게 뭐 어때서. 참. 정신줄을 붙들지 못하고 어영부영 가을을 그냥 보낸 것 같다. 훌쩍 어딜 가지도 못했고. 가을의 끝자락에 높은곳으로 산책도 하지 못했고. 이렇다할 무언가도, 사놓은 책들도 읽지 못했다. 그저 조용하게 계속 흔들렸을 뿐. 변하지 않는게 뭐 어때서. 조금 변한게 뭐 어때서. 그 둘 중 어느 하나도 따르지 못하고 있다. 단순히 생활환경이 바뀌어서 그런건 아닐거다. 분명. 혼돈의 chaos 다. 레알 진짜로. 더보기
휴일 산책.. 실패. 예상치 못했었던 평일의 2일간 휴일. 집에만 있을 수 없기에 그냥 무작정 집을 나섰다. 날씨가 우중충했지만 그래도 지하철은 왠지 타기가 싫어 7016번 버스를 타고 무작정 ㄱㄱ 사실. 버스가 그리 바로 오진 않아서 바닥에 떨어진 은행나무잎을 찍으며 빈둥빈둥. 버스 안에 붙어있던 노선안내도. 도착지가 흐릿하게 보인다. 버스 안에서 창밖 보면서 동영상도 찍고 이렇게 사진도 찍고 놀다보니.. 한시간여가 훌쩍 지나서 도착. 축구공을 보면 알겠지만. 오늘의 산책지는 상암 월드컵경기장에 있는 공원들이었다. 위쪽으로 걸어가고있는데 보이던 무인 자전거 대여시스템. 지나다니면서 가끔 보긴 했었는데 이렇게 바로 앞에서 본건 또 첨이라 그런지 은근 신기하더라. 우중충한 날씨의 상암경기장. 공원쪽으로 가려고 경기장 위쪽으로 .. 더보기
급 휴일. 이제 정리 끝. 이사는 8월 초에 했는데.. 이래저래 새 집 정리와 지름질에 정신못차리고 있다가 침대와 책장을 지르고, 사진에 보이듯 스티커도 지르고 붙이고 장을 보고와서 옷걸이를 달고나니 이제야 이사 후 정리가 끝난 느낌. 그리고. 오늘은 수요일, 내일은 목요일. 분명 평소같으면 출근하는 날이었겠지만 G20 덕분(?)에 휴가를 썼다. 오늘은 청소와 빨래등의 집안일에 하루가 얼추 지나가는거 같고.. 내일은 좀 밖으로 돌아다녀볼까- 더보기
빈둥빈둥. 요 며칠 전. 드라마를 몰아보기 시작해서.. 기어이 오늘은 아예 날잡고 드라마를 시청. 한나절 내내 계속 보다가.. 어둑어둑해지는 순간. 문득 고개를 돌려 뒤를 돌아봤는데 조금은 휑한 느낌이 들었다. 그래서 저녁때 집을 나와 산책을 하고 왔지만서도. 더보기
침대, 책장을 들이다. 지난주에 질러놨던.. 침대와 책장이 오늘 도착했다. (오늘 휴일이니 오늘 배송해달라고 말해놓긴 했지만;) 뭐 덕분에. 지난주에 책상, 책장 판 뒤로 좀 산만했던 집이 이제야 정리가 끝. 이사하고 잘 정리해놓고.. 뭔가 아니다 싶어 지른 가구들. 이제 이대로 쭈욱 가는거다=_=... (결국 이번 휴일에도 집안일 ㅋㅋㅋㅋ) 더보기
오랜만에 책을 사다. 지난번에 책을 산지도 오래 되었고. 이적 새앨범이 나오기도 했고. 써야할 이유도 있어서. 이래저래 책들과 음반을 하나 샀다. 사실. 지난번에 샀던 책도 아직 다 못읽었는데. 다음번에 책을 사게되면 아마도 내년 봄이나 될거 같으니 그때까지 읽는다 생각하지 뭐. 근데. 이적 새 앨범이 책보다 주는 만족도가 더 높다. 아오. 시작은 책이었지만. 끝은 이적 새앨범 얘기로 끝이구나. 어쨌거나 끝. 더보기
반의반. 2010년도 어느새 10월. 반의반. 1/4 만이 남았다. 힘내자. 아직 반의 반이나 남았다. 더보기
+1 명절은 명절같지 않았지만. 덕분에 생일 전에는 참 잘 보낸것 같은 올해. +1 이 주는 의미가 '덤'이 아니라는걸 생각하며, 앞으로 또 일년간 잘 부탁한다. 더보기
추석 연휴. 1. 지난 주말에는 동우 집들이라 오랜만에 저녁->노래방->피씨방의 코스를 밟으며 대략 밤새 놀았고 2. 일요일에는 아침부터 집에 내려가서 성묘. 그러고 기절(오랜만에 밤샘이라; ) 3. 월요일에는 갑작스런 비가 왔지만 엄마 일을 도와주고 저녁때 친구들을 보았다. 4. 화요일에는 할머니댁에 가서 친척들과 같이 있다 저녁먹고 서울로. 5. 추석날인 어제는 당직근무라 하루종일 회사에. 6. 연휴 마지막인 오늘은 빨래하고, 청소하고, 밥먹고, 머리카락 자르고. 개인정비. 의 날. 뭔가. 평소와 다른 명절이라 그런지 참 명절같지가 않네.; 더보기
what's the problem? 혼자 저리 물어보면. '아무데도, 아무것도.' 라는 대답이 온다. 그래서. so why? 라고 물으면 '...........' 뭐라 말을 못하겠다. 분명, 문제도, 별 탈도 없는데. 말이지. 흔들거리는 달. 위험하다, 참으로. 혼자살며 가장 뼈져리게 느낀 철칙. '몸뚱아리가 유일한 재산이다.' 를 자꾸 되뇌여보자.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