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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파란 하늘. 하늘이 높아지고. 색은 더 짙어졌다. 바람부는 달이 왔지만. 아직 난 그대로인갑다. 그저 멀뚱, 멀뚱, 멀뚱. 더보기
바람부는 달이 왔다. 꼭. 뭐. 태풍이 왔다가서 그런건 아니고. 이젠 확실히 아침저녁으로 바람이 조금씩 불기 시작했다. 바람부는 달이 온게다. 태풍같은 강한 바람을 바라는건 아니다. 내 몸뚱아리 하나 움직일 작은 바람이 나에게도 불어오길 바랄 뿐. 더보기
이사 후. 첫 포스팅. 대략..3주..정도만에 블로그에 글을 쓴다. 지난 3주간 이사 준비에, 이사에, 이사 후 정리에 회사일까지 좀 정신없이 지나가서 정줄을 반쯤은 놓고 보낸듯하다. 어쨌거나. 이사는 잘 마무리 되었고 이제는 짐정리도 다 끝났다 중간중간에 약간의 문제(에어컨 설치했는데 물이 샜다던가.. 막상 짐정리하려고보니 담을게 없다던가 하는 등)가 있었지만 그래도 이것저것 질러가며 이제 좀 자리를 잡아가는 듯 하다. 쨌든. 이사 후 첫 휴일인 오늘도 뭐.. 어김없이 집과 관련된 일을 했는데. 먼저 주방 창문뒤쪽 냄새의 근원이었던 쓰레기더미들을 완전무장(긴팔 바람막이, 긴바지, 고무장갑, 집게 등) 해서 처리. 그리고 전기, 가스의 명의변경. 주방쪽에 작은 선반 설치(드릴질;) 이전 집에서 쓰던 코르크 판떼기 재부착 + 셔.. 더보기
흐려진다. 요새들어. 눈앞이든. 머리속이든. 뭔가 뿌옇게 흐려진 느낌이다. 판단 자체를 잘 못하게 되버린 느낌. 항상 그런건 아니었지만 그전처럼 빠릿빠릿하게 행동하지 못하고 있는 것 같다. 그러면서 머릿속에 맴도는 노래. 다이나믹듀오의 '청춘' 이런게 나이를 먹는걸까. 과히 좋지않다. 더보기
볶음밥. 지난주. 정한이가 PC를 들고 우리집에 와서 OS 재설치를 하고 난 뒤 저녁을 뭘 먹을까 고민하다 해먹은 카레. 하지만 마트에서 양파를 낱개단위로 안팔고 너댓개씩 망에 담아 팔았던 관계로 감자와 달리 양파가 많이 남은 상황이 발생했다. 그리하여 양파를 처리하기 위해 어제, 엊그제 이틀 연속 볶음밥을 해먹었... 집에 냉장고에 있는(..응?) 재료들을 넣다보니 엊그제는 소세지를 넣고 어제는 무려 참치캔도 따서 같이 들들 볶아버린. 뭔가 럭셔리한 볶음밥이 되었던.. 근데. 아직도 양파는 남아있다. 더보기
나는 그때에 어떤 표정이었을까. 내가 들고있는 카메라를 바라본다. 그리곤 셔터를 누른다. 찰칵- 그저. 그 당시의 내 표정이 궁금해서. 종종 그렇게 내 얼굴을 찍는다. 아직은 찡그리지 않아 다행이다. 더보기
20100319 정한이 어머님 가게. 남영역 근처. 뭐 그건 그렇고 얼추 모여 저녁을 먹기로한 정한이 어머님네 가게로. 날씨가 아직 쌀쌀하던 3월 중순. 아마도 정한이가 어머님네 가게서 감자탕을 먹자고 했었던거 같다. 그래서 좋다고 날잡고 가서 감자탕 배부르게 먹었던 날. 그냥. 쳐묵거리며 멍하니 있다가 갑자기 사진이나 보정해야겠다 해서 올린 사진. 3개월이나 지난 뒤에 올리다니.. 여전히 게으르다. 더보기
신발 빨래. 휴일은 늘상 반갑다. 괜히 늘어지고만 싶어지는 날. 분명 따지고보면 여기 이곳에 글을 남기는 주제중에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게 휴일에 관한 것일텐데도 휴일은 늘상 반갑기만하다. 전날, 전전날에 일찍, 많이 자둬서 그런지 휴일임에도 평소와 달리 일찍 눈이 떠져서 한참을 잉여롭게 있던 중. 더 이상 이리 있을수만은 없다는 생각에 신발 두켤레는 세제를 푼 대야에 담궈놓고 한시간쯤 뒤에 솔로 슬렁슬렁 문지르며 신발 빨래. 며칠전에 동네 운동화 빨래방이 있던 자리에 다른 가게가 있어서 낡고, 오래된 이 신발을 어찌할까 고민하던 차에 올 여름 한철 더 신어보고자 신발 빨래를 한것. 손으로 신발을 빨아본게 참 오랜만인듯한데... 느낌 참 새롭더라. 내일은 또 출근을 하지만. 오늘 하루 마냥 늘어져 있지 않았어도 괜찮았.. 더보기
흐리멍텅. 흐리멍텅하게. 멍하게 바라만 보는 눈. 지금 내 눈이 저렇다. 빛나지 않는 눈. 더보기
갈증. 시원하게 물을 마셔도 갈증은 사라지지 않아. 차가운 콜라를 마셔도 답답함은 사라지지 않아. 새콤한 쥬스를 벌컥 들이부어도 갈증은 사라지지 않아. 퇴근하자마자 씻지도 않고 맥주를 마셔도 답답함은 여전해. 뭐가. 문젤까. 더보기